‘일구대상’ 이승엽, “현역이라 후배 덕담 못하겠다”… 남은 일 년 최선
‘일구대상’ 이승엽, “현역이라 후배 덕담 못하겠다”… 남은 일 년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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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현역 선수 최초로 받은 것에 의미를 두겠다”
▲ 이승엽, 현역 최초로 일구대상 수상/ 사진: ⓒ삼성 라이온즈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승엽(40, 삼성 라이온즈)이 2016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이승엽은 12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 홀에서 열린 ‘2016 휘슬러 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로써 이승엽은 현역 최초로 일구대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
 
한국프로야구 OB 사단법인 ‘일구회’는 “올 시즌 한·일 통산 600홈런을 치고 노력과 성실함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주며 모든 선수들의 본보기가 된 모범적인 관리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엽은 “상을 주신 일구회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며 “현역 선수 최초로 받은 것에 의미를 두겠다. 올해 성적만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최선을 다해온 모습에 상을 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역대 일구대상은 2015 프리미어12를 이끈 김인식 감독, 2014 리틀야구 국가대표팀, 박찬호, 허민 고양원더스 구단주, 故장효조와 故최동원, 김성근 감독 등 주로 지도자나 은퇴한 선수, 야구 관계자들에게 수상해왔다. 

현역 최초로 일구대상을 받은 이승엽은 내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언했다. 아직 은퇴 후의 계획은 없지만 마지막 시즌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다.
 
한편 수상 후 이승엽은 “나는 아직 현역선수다”라며 “선수를 마친다면 후배들에게 좋은 말을 해줄 수 있지만 지금은 같은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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