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방역 실패 고병원성 AI '심각' 단계 검토 저울질
조기 방역 실패 고병원성 AI '심각' 단계 검토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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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신고 줄어드는 듯 했지만...또 확산세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정부가 사실상 방역에 실패해 현재까지 1,000만 수 이상 살처분 되고 있는 고병원성 AI 위기경보를 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AI 의심 신고 건수를 보면, 지난달 16일 첫 2건이 접수된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 4일에는 12건으로 치솟았다 이후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지만 지난 12일과 13일 사이 무려 27건이 접수되는 등 확산세다.

앞서 정부는 “철새에 면역력이 생긴 것으로 확인돼 AI가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조만간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등급인 ‘심각’ 단계로 상향 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심각’ 단계로 상향될 경우 전국 주요 도로에 소독 시설이 설치되고, 전통시장 등의 가금류 판매시설을 폐쇄하는 것도 가능해지는 등 사실상 마지막 방역 체계다.

한편 같은 날 농림부에 따르면 전북 고창과 부안에서도 나란히 고병원성 AI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농가에서 사육중인 오리 2만 5,000수를 살처분하는 등 약 한달 동안 1천 만 수가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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