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거래처가 아니라서 물량 받을 가능성 낮아

샤프가 내년 새해벽두부터 LCD TV패널 공급 중단을 결정하면서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린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에 LCD TV패널 지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삼성이 그동안 거래처가 아닌 곳에 요청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비춰볼 때 가능성이 낮을 것이란 관측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삼성과 LG 양사간 협조는 하지 않는 게 불문율처럼 여겨졌다. 때문에 삼성이 LCD TV 패널 공급 물량이 비상이 걸려도 삼성디스플레이나 기존 거래처를 통해 물량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부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LCD TV 패널 확보에 기존 거래선과 연결된 부분도 있어 기존 거래처가 아닌 LG디스플레이에 공급 물량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삼성디스플레이에 LCD TV 패널 공급을 받을 수 있지만 일부 LCD 생산라인을 폐쇄하고 OLED 중심 생산 체제로 전환학 있다. 따라서 공급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 기존 거래처를 통해 물량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의 LCD TV 패널 지원 요청에 대해 “삼성의 공식적인 지원 요청 이 없어서 확인하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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