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는 브런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혼자 먹는 브런치’란 ‘브런치’라는 이름의 네티즌이 5일부터 디시인사이드 한식갤러리에 올린 브런치 사진 시리즈.
매일 하루에 한 건씩 올리다 14일 이후 중단된 상태다.
화제를 모은 이유는 ‘브런치’라는 이름을 달기에는 다소 조촐한 식단 때문.
컴퓨터 책상 위의 비좁은 틈에 감자튀김, 부추절임, 풋고추 등의 반찬으로 차린 밥상을 사진에 담고 있다.
처음에는 “브런치라고 하기엔 시골스럽다”라는 비아냥 댓글이 올라왔지만, 매일 오전 11시 비슷한 시간대에 조금씩 메뉴가 바뀐 사진이 올라오면서 인기를 모았다.
‘여자냐, 남자냐’, ‘결혼하고 싶다’는 댓글이 올라오면서 소위 ‘중독증세’를 일으키는 네티즌까지 등장했다.
브런치가 현지와는 다르게 마치 뉴요커의 사치스러운 고급문화로 오해되는 실정이다. 평범한 ‘아점’ 식단도 실속있는 브런치를 챙겨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