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딸 위해 미국 되돌아가 피츠버그 마이너 계약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간) “한국에서 2년간 뛴 우완투수 린드블럼과 트리플A 계약을 맺고, 외야수 유리 페레스와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면서 스프링캠프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롯데를 통해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올랐던 린드블럼은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비록 올 시즌에는 10승 13패 평균자책점 5.28로 부진이 있었지만, 두 자릿수 승수를 찍으면서 재계약이 예상됐다.
하지만 린드블럼의 딸 먼로는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태어나 첫 수술을 받았다. 현재 두 번의 수술이 더 필요한 딸과 함께 지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3년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린드블럼이 좋은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