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헌재 둘러싼 '8차 촛불집회 vs 보수 맞불집회'
靑-헌재 둘러싼 '8차 촛불집회 vs 보수 맞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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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朴대통령-황교안 대행 즉각 퇴진'...보수단체 '탄핵무효'
▲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집회(사진 위)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제8차 촛불집회 참석자들이 정권 퇴진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권한대행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8차 촛불집회와 이를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의 맞불집회가 주말 도심에서 대규모로 열렸다.

17일 1503개의 시민단체가 모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77만 명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권한대행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8차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지난 집회와는 달리 헌법재판소와 총리 공관 앞 100m 앞 지점까지 행진이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헌재의 조속한 탄핵 심리를 촉구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집회는 기존과 달리 대체로 간소화됐는데 규모면에서도 많이 줄은 면이 있다. 특이한 점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헌재가 탄핵 심판을 인용해달라는 요구를 전면에 내세운 것 역시 특징이다.

여기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도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들은 황교안 권한대형에 대해 박근혜 정권의 핵심 인물이었고 또 세월호 수사 당시 수사에 압박을 가해서 올바른 수사가 되는 걸 방해했다는 주장이다.

전국 77만 촛불집회와 함께 보수단체들의 맞불집회도 이어졌다. 

‘박사모’ 등 보수단체들은 대통령에게 ‘힘내라’는 의미로 청와대 인근에 장미꽃을 내려놓고 돌아오는 ‘백만 송이 장미 대행진’을 열었다.

이들은 서울 안국동 헌법재판소를 향하며 저마다 손에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를 외쳤다. 또 다른 보수단체인 ‘엄마 부대’ 회원들은 정부청사 앞에서 ‘탄핵무효’를 주장키도 했다.

한편 이와 함께 보수단체들은 오는 24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야광 태극기를 들고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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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2016-12-18 19:39:27
태극기의 물결은 아름답다.

애국가의 울림은 감동이다.

보수는 미래를 말하고 있다.

보수의 대부분은 어르신들인데

그들은 젊은이들보다

일찍 세상을 하직할 확률이 높지만

더나은 세상을 남기기위해

외면하거나 방관하지 않는다.

아이러니한점은

전통을 소중히하는 보수가

진보보다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