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전남 구례 확진, 이미 2014년 최악의 기록 넘어서

18일 경기도 김포시와 검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김포에서 의심신고된 고병원성 AI 정밀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당국은 해당 농가에서 반경 500m 이내 농가 3곳에 닭 180마리를 살처분 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같은 날 전남 구례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AI가 발생해 방역당국은 반경 500m 안에 있는 4개 농가 3만9000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더욱이 해당 지역 3km이내에는 무려 20만4000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앞서 당국은 지난 16일부터 고병원성 AI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총력에도 불구 AI가 잠잠해질 분위기 조차 엿보이지 않는다.
벌써 지난 달 16일 음성에서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전국 188곳에서 1,470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 됐다.
이는 역대 최악의 지난 2014년을 넘어선 수치다. 더욱이 앞으로 400여 마리를 살처분 할 예정이라 곧 2,000만 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2014년 완전 종식까지 6개월이 걸린 점으로 미뤄 앞으로 살처분 마릿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 우려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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