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간 층간소음 갈등 '겨울철' 더 증가
이웃간 층간소음 갈등 '겨울철' 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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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갈등의 가장 큰 원인, 아이들 뛸 때 발생하는 소음
▲ ⓒ서울시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이웃간 층간소음 갈등은 겨울철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는 ‘층간소음 전문 컨설팅단’ 운영을 시작한 지난 2014년 4월부터 지난 2년 8개월간 접수된 전체 민원 상담 1,694건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에는 층간소음 상담건수가 감소하고, 가을이 시작돼 겨울로 넘어가면서 상담 건수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의 경우 10월을 시작으로 2015년 4월까지 층간소음 민원 상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2015년 10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동일한 추세를 보였다. 올해도 9월부터 민원 상담이 증가하고 있어 비슷한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층간소음 갈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아이, 어른들이 뛰거나 걸으면서 발생하는 소음이 전체의 55.8%를 차지했다.

또한 망치질, 가구를 끌거나 문 개폐로 인한 소리가 9.1%이며, 악기, 운동기구, 가전제품 소리 6.5%, 애완동물이 짖는 소리 4.7% 순으로 나타났다.

위치별 층간소음 피해를 살펴보면, 위층의 층간소음으로 인해 아래층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69.4%로 가장 많았으며 아래층의 과도한 항의와 저음용 스피커설치 등 보복 소음을 비롯한 아래층 소음으로 인한 위층 거주자가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23.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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