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성남 잔류 확실시하며 이적설 잠재웠다

성남FC는 18일 “황의조가 2017년에도 성남 공격수 자리를 지킨다. 황의조는 구단과 재계약을 마무리하며 이적설을 잠재웠다”고 밝혔다.
성남FC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챌린지(2부 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황의조의 J리그 이적설이 제기됐고, 일본 언론들은 감바 오사카와 협상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박경훈 성남 감독은 황의조의 일본행은 명분이 없다며 이적설에 고개를 젓기도 했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팬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 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팀을 다시 클래식에 승격시키는 것”이라며 “아직 성남에서 이뤄야할 것들이 남아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지난 2013년부터 통산 121경기 30득점 7도움을 기록한 성남의 프랜차이즈로 지난해에는 15골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올 시즌에는 아쉽게 9골에 그쳤다.
한편 성남은 지난 1일 박경훈 감독을 선임하고 황의조의 잔류를 시작해 주축 선수들을 잡으며 챌린지에서 우승하고 클래식에 다시 승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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