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 검출

1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안성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의 분변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바이러스는 2014/15년 국내에서 발생했던 H5N8형 바이러스와 같은 유형이나, 당시 바이러스가 잔존 중에 검출된 것인지 또는 이번 겨울 철새 도래와 함께 새로 유입된 것인지는 향후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또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92건의 AI가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살처분 및 매몰이 예정돼 있는 농가까지 전국적으로 336농가에 1,911만 수를 매몰 처리했다.
이외 살처분된 가축과 폐기된 생산물 관련 보상금은 현재까지 1,051억원(국고 841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상황이 사상 최악으로 치닫자 일단 정부는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하면서 AI 중앙수습대책본부(본부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를 설치하고, AI 방역에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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