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파업에 일부 운항 차질…불편 최소화
대한항공 파업에 일부 운항 차질…불편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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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국제선 등 총 91편 결항
▲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동조합의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에 돌입하자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간 국제선 20편과 국내선 64편, 화물 7편 등 총 91편이 결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대한항공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22일부터 31일까지 부분 파업에 돌입하면서 제주 노선 등 국제선과 국제선 일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동조합의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에 돌입하자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간 국제선 20편과 국내선 64편, 화물 7편 등 총 91편이 결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국제선의 경우 특히 제주 노선은 하루 평균 43편(왕복 86편)이고, 주말의 경우 47편(왕복 94편)은 운항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파업으로 결향률이 10% 정도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노선은 22일 울산-김포 노선 왕복 2편을 시작으로 25일까지 모두 8편이 결항된다. 

대한항공측은 제주노선의 경우에도 90%가 정상 운항하며, 다수의 대체 교통수단이 있는 국내 내륙노선은 72%의 항공편을 정상 운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항공편에 예약한 승객들에게는 대체편 제공 및 환불 또는 목적지 변경 시 별도 위약금 없이 조치해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제선은 파업 기간 동안 미주/구주/대양주/동남아노선은 전편 정상운항을, 일본/중국/중동 일부 노선만 감편해 총 97% 항공편이 정상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2010년 필수 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국제선 80%, 제주노선 70%, 내륙노선 50% 운항을 유지해야 한다. 

이번 연말까지 이어질 파업에는 대한항공 조종사 약 2700명 중 189명이 참여하다가 최근 170여명을 떨어지면서 파업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는 가운데 오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장외전에 나선다.

한편, 대한항공은 “수년간 계속된 적자 상황으로 인해 2015년 임금 관련 일반노조와 지난해 말 총액기준 평균 1.9% 인상에 합의 했으므로, 형평성 차원에서 회사 제시안 이상의 인상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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