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세인트루이스와 양키스 위험성 큰 FA 계약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폭스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현재 계약을 마친 FA 가운데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 지명타자 켄드리 모랄레스, 투수 마크 멜란슨, 외야수 이안 데스몬드가 가장 위험성이 크다고 밝혔다.
1위로 꼽힌 파울러는 세인트루이스와 5년 총액 8250만 달러(약 982억 6500만원)에 계약한 것을 두고 “세인트루이스 외야진의 수준을 높일만한 외야수가 아니다”라며 좋은 가치의 계약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특히 파울러의 올 시즌 WAR(대체선수대비 승리 기여도)는 4.7로 지난 시즌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성적 향상은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양키스와 5년 총액 8600만 달러(약 1024억 5100만원)에 계약한 채프먼도 “103마일(약 166km)을 던지는 불펜투수에게 5년 계약을 맺었다”면서 이후 채프먼의 구속이 하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총액 3300만 달러(약 393억 원)의 계약을 맺은 모랄레스의 경우에는 주루와 볼넷 비율이 지적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4년 총액 6200만 달러(약 738억 4800만원)에 계약한 멜란슨은 리그 최고 수준의 야수진을 갖추고 홈구장 AT&T로 인해 수비에 도움은 되겠지만, BABIP(인플레이타율)이 0.266으로 낮아 잘못된다면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봤다.
마지막으로 콜로라도 로키스와 5년 총액 7000만 달러(약 834억 원)에 영입된 데스몬드는 수비력에 의심을 하며 매체가 이상한 계약이라며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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