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사이 A형독감 주의보...조기방학 검토까지
학생들 사이 A형독감 주의보...조기방학 검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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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기준 넘어서 51주차 학생 의심환자 152.2명
▲ 국내 학생들 사이에서 A형독감이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교육부와 협의해 조기방학을 검토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국내 학생들 사이에서 A형독감이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조기방학도 검토하고 있다.

20일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국내 학생 등에서 유행 중인 계절 인플루엔자의 발생현황 및 예방대책, AI 인체감염 예방 조치사항 및 행동수칙 등에 대해 브리핑을 실시했다.

현재 국내 계절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주당 유행기준이 8.9명을 넘어서 61.4명까지 올라간 수치다. 특히 초·중·고 학생 연령(7~18세)에서 49주 40.5명, 50주 107.7명, 51주 152.2명(잠정치)으로 급증하고 있어 학교 내에서의 유행 확산 차단 조치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교육부와 협력해 학교 보건교육 강화,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등교 중지 등 학교 내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필요 시 조기방학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학교, 학부모, 학생들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학생들에서 환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어 유행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10-18세 소아청소년에게 항바이러스제 보험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지금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H3N2)형으로 적기 치료 시 폐렴 등의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에 신속히 방문해 진료를 받기를 당부했다.

특히 학생의 경우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 대상은 아니지만, 현재 학교를 중심으로 유행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 어린이집, 지역 아동센터, 장애인, 노인 요양시설 등의 이용자 및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감염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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