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난동 대처 미숙에 대한항공, 절차 따라 대처
기내 난동 대처 미숙에 대한항공, 절차 따라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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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비롯해 주변 승객 도움 받아
▲ 대한항공은“기장에게 난동 상황 보고 후 테이저(TASER)건을 준비하였으나 주변 승객이 가까이 있어 테이저건 사용은 못하고 포승줄을 이용해 결박했다”며 “이 과정에서 리처드 막스를 비롯한 주변 승객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12시30분(현지시각) 하노이 공항을 출발해 18시34분(한국시각)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인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승무원들이 난동 승객 대처에 미숙했다는 논란이 일자 대한항공이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이번 사건은 ‘팝 발라드 황제’인 가수 리드처 막스가 당시 상황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알려졌다. 막스는 페이스북에서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승객이 다른 탑승객을 공격했다”며 “제압하는 과정에서 승무원 1명과 승객 2명이 다쳤다”고 소개했다. 그는 승무원의 난동 승객에 대한 미숙한 대처에 쓴소리도 했다. 그는 “모든 여성 승무원들이 이 사이코를 어떻게 제지해야 하는지 전혀 알지도 못했고 교육도 받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 상황을 알리며 “기장에게 난동 상황 보고 후 테이저(TASER)건을 준비하였으나 주변 승객이 가까이 있어 테이저건 사용은 못하고 포승줄을 이용해 결박했다”며 “이 과정에서 리처드 막스를 비롯한 주변 승객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승객 A씨는 식사와 함께 위스키 2잔반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옆 승객에게 시비를 걸고 얼굴을 손으로 가격하자 사무장이 기내 난동 승객 처리 절차에 따라 승객의 안전 위협 행위에 대해 경고 및 경고장을 제시했음에도 승객 및 승무원을 대상으로 폭행 및 폭언 등 난동을 부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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