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폐사' 서울대공원도 고병원성 AI로 몸살...개원이래 처음
황새 '폐사' 서울대공원도 고병원성 AI로 몸살...개원이래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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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한 황새 2마리 AI확진...원앙 5마리 H5 항원 양성 판정
▲ 방역중인 서울대공원 황새마을 / ⓒ서울대공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서울대공원에서 폐사한 황새 2마리 역시 고병원성 AI가 판명됐다.

22일 서울대공원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폐사한 2마리의 황새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최종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황새의 폐사로 개원 이래 처음 인플루엔자를 발견하게 된 것,

앞서 서울대공원은 이들 황새 2마리가 폐사하자 긴급히 휴원을 결정한 바 있다. 

또 서울대공원에서는 지난 19일 황새와 같은 동물사에 사육 중이던 조류 18마리에 대해 AI 검사를 실시해 원앙 5마리가 H5 항원 양성 판정을 받아 긴급히 원앙 8마리(폐사 황새 동거)에 대해 살처분 했다.

동시에 서울대공원내 조류 사육 동물사와 야생조류의 분변시료로 AI검사 의뢰했으며, 황새마을의 원앙 10마리에 대한 검사 결과 1마리가 H5 항원 양성판정을 받는 바, 이에 황새마을 전 사육 원앙에 대해 개별 격리 및 시료(인후두) 채취 후 AI 검사를 의뢰했다.

이와 함께 황새마을에 대해 2중 방역대를 설치해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아직 인체로의 감염은 보고된 바 없으나 인체감염 방지를 위해 동물원과 청계 저수지 주변까지도 관람객 출입제한을 하고 AI 사태 조기 종식을 위해 추가 방역 수의사 6명 및 퇴직 사육사들의 협조를 받아 방역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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