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점 연내 재개장 불투명
롯데월드타워점 연내 재개장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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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장 교부 아직에 야권의 사업장 취소 가처분 소송 불사
▲ 지난 17일 특허 사업자 선정 이후 롯데월드타워점은 연내 오픈 목표로 막바지 재개장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허장 교부에 1~2주가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연내 오픈도 가능한 상황이다. ⓒ롯데면세점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관세청의 특허장 교부 여부에 연내 오픈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특허 사업자 선정 이후 롯데월드타워점은 연내 오픈 목표로 막바지 재개장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월드타워점은 현재 직원들이 복귀를 준비 중이며, 기존 명품 브랜드 유치 및 매장 정리도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롯데월드타워점은 올해 6월 폐점 이후 3대 명품 등 700여개 업체가 철수하지 않고 매장을 가림막으로 가린 상태로 재입점을 준비하고 있었다. 다른 영업점에서 일하거나 유급 휴직하던 1300여명의 직원이 대기 중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점에 종사했던 직원들 대부분에게 연락을 취한 상태고 특허장이 교부되면 바로 복귀할 수 있다”며 “특허장 교부까지 1~2주 소요되기에 연내 오픈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사업자 선정이 끝난 상황에서 통상 특허장 교부에 1~2주가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연내 오픈도 가능한 상황이다. 관세청에서 특허장을 교부받아야만 영업을 할 수 있어 오매불망 특허장 교부를 기다리고 있다.

롯데월드타워점은 폐점 이후 수천억원에 달하는 매출 손실을 입고 있다. 6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감안하면 롯데월드타워점 재개장을 서두를 수밖에 없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매장 준비가 마무리 된 상황에서 직원들이 복귀해 예전처럼 운영을 해서 복구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내 재개장 상황이 녹록치 않다. 야권에서 사업장 취소를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낸 것 외에도 소상공인연합회가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한 롯데면세점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취소 처분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청구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어 연내 오픈이 어렵다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뜻이 맞는 야당 국회의원들은 면세점 선정 취소 및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한다”며 “특검수사결과 발표까지 면세점 사업자 선정 작업을 보류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시장의 혼란을 막을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롯데면세점은 이런점을 감안 연내 오픈 목표를 잡으면서 내년 오픈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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