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성장기 척추 건강 '빨간불'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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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 진료인원 40% 이상이 10대
▲ <척추측만증> 연령별 진료인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청소년기 척추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척추측만증’에 대해 최근 5년간 진료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척추측만증’ 진료인원은 11만3천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진료비용은 16만2천원(총 185억원)이다.

또한 ‘척추측만증’ 진료인원의 44.4%는 10대 청소년으로, 특히 성장기인 13~16세 사이에 진료인원이 많았다.

여기서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정상적인 형태를 보이지 않고 옆으로 휘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환자 대부분 특발성(85%)으로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잘못된 자세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확실한 예방법이 없어,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가장 간편한 신체 검진 방법은 상체의 전방 굴곡 검사로, 의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쉽게 시행할 수 있다.

우선 환자가 양발을 가지런히 모은 상태에서 무릎을 펴고 허리를 전방으로 구부리는 자세를 취하면, 검사자가 환자 후방에서 등 부위나 허리 부위에 돌출되는 부분이 관찰되는지 확인하면 된다.

한편 심평원은 “모든 사람의 척추가 같은 모양(각도)을 이루고 있지는 않아 만곡 정도에 따라 증상을 느끼지 못 하는 경우도 많지만, 측만증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며, 측만의 진행 정도에 따라 보조기 착용,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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