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황새에 이어 원앙 49마리 AI의심 안락사
서울대공원, 황새에 이어 원앙 49마리 AI의심 안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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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년물 원앙 101마리 중 49마리 H5 양성 반응
▲ ⓒ서울대공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최근 황새 2마리가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대공원이 천연기념물인 원앙 역시 양성반응이 나와 49마리를 안락사 시키기로 결정했다.

23일 서울대공원과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서울대공원이 앞서 황새 폐사 이후 황새마을내 원앙 전수 101마리의 검사를 의뢰한 결과 101마리 중 H5양성이 4마리, M gene 양성이 45마리, 음성이 52마리로 나왔다.

이에 따라 서울대공원 측은 문화재청 절차에 따라 49마리에 대한 안락사를 진행키로 했다.

M gene 양성 반응은 AI 바이러스가 있음을 의미하며 명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H5양성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H5 양성반응을 보인 원앙은 겉으로 이상증세를 보이지 않았으나 다른 조류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서울대공원 측은 이후 음성 개체의 경우도 향후 발병할 가능성이 있고 다른 조류에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있어 전문가 자문과 문화재청과 협의를 통해 향후 추가 안락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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