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박, 설 전까지 ‘개혁보수신당’ 창당 완료키로
與 비박, 설 전까지 ‘개혁보수신당’ 창당 완료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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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모든 과정 공개…정강정책 등도 민의 수렴해 마련
▲ 새누리당을 탈당하기로 한 비박계가 개혁보수신당이란 가칭으로 창당 준비에 들어가 설 전까지 창당 작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새누리당을 탈당하기로 한 비박계가 23일 개혁보수신당이란 가칭으로 창당 준비에 들어가 설 전까지 창당 작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비박계인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당창당준비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보수의 구심점 역할, 쇄신, 변화의 의미를 담은 명칭으로 (신당 명칭을) 개혁보수신당으로 했다”며 “창당 시점은 1월 20일 전후가 될 것이고, 설 전까지는 모든 창당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어 “오는 27일 분당 선언 이후 곧바로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하겠다. 이후 의총을 소집해 원내대표도 선출할 것”이라며 “신당추진위는 전략, 기획 분과 등 7개 팀을 구성해서 운영할 것이고 디지털 정당을 통해 창당의 모든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당명은 물론 정강정책 등도 국민의견을 수렴해 마련할 것”이라며 오는 28일 오전 정강정책 초안을 마련해 국민여론 수렴을 위한 토론회도 열겠다고 전했다.
 
이런 모습은 기존의 조직 중심 정당의 모습에서 탈피해 ‘열린 정당’을 지향하겠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노력으로 비쳐지는데, 정병국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어떤 의사결정 과정도 한 두사람 의사에 의해 밀실에서가 아니라 공개 토론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강조해 이 같은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런 점에서 정 의원은 모든 것을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창당과정에서 사무처 인력도 공개 모집하고 이전과 같은 체육관식 창당 과정도 지양하겠다고 확실히 못 박았다.

한편 이날 처음 열린 창당준비위 회의에는 유승민 김무성 박인숙 이종구 김영우 하태경 황영철 이학재 김현아 주호영 정병국 박성중 김세연 이은재 나경원 정양석 의원 등 16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그간 대변인을 맡아왔던 황 의원은 이번 회의를 끝으로 물러나고 후임은 오신환 의원이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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