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는 19일 미국 타이어전문지 '타이어 비즈니스'(Tire Business)가 집계한 `2006년 글로벌 타이어업체 순위'에서 25위를 차지, 전년 36위에서 11계단이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2005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이번 순위 조사에서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각각 8위, 10위를 기록해 전년보다 한계단씩 상승했다. 넥센타이어는 매출액이 2004년 3천49억원에서 2005년 4천6억원으로 31%가 증가, 국내타이어 3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넥센타이어는 "공장설비 확충과 수출 매출 신장, 해외 브랜드파워 강화에 따른 판매호조가 순위 상승 의 요인"이라며 "특히 미국 유럽 등 수출시장에서 고부가가치 UHP타이어 판매비중이 2004년 3%에서 2005년 11%로 늘었고, 중국공장 착공으로 생산물량이 크게 늘어 2010년까지 세계 10위권의 대형타이어사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중국 칭다오시에 16만평 규모로 중국 현지공장을 착공, 내년 말부터 타이어를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세계 최대 타이어업체인 미쉐린이 브리지스톤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나 눈길을 끌었다. 또 3위는 굿이어, 4위는 콘티넨탈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