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어 올해 세 번째 해당

12월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22일 마감된 자회사 KDB생명 본입찰에 유일하게 응찰한 중국계 자본 ‘IBK투자증권 PEF(사모펀드)’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한 결과 매각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당초 매각 가격은 5,000억~6,0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가격을 포함한 인수 조건이 산업은행 측 기준에 미치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로써 KDB생명 매각 무산은 지난 2014년 두 차례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에 해당된다. 2014년에도 각각 가격 차이로 매각이 불발된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저금리 장기화와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 등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상황이 녹록지 않아 이번 KDB생명 매각 또한 순탄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은행은 앞으로 매각 여부와 방식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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