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내내 관련자 소환 조사...조대위 상대 세월호 7시간 들여다볼 듯

25일 특검팀은 이날 정호성 전 비서관을 공개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미 구속된 정 전 비서관은 이날 푸른색 수의를 입고 양손은 결박된 모습으로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날 특검은 이미 검찰에서 조사를 해서 47개의 문건을 유출한 것으로 인정이 돼서 기소가 된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추가로 더 문건을 유출한 것이 있는 것인지도 조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규철 특검보는 “정호성 비서관이 알고 있거나 혹시 추가로 다른 범죄에 개입돼 있다고 볼 의혹들이 다소 있다”며 “그런 부분들도 이번 추가조사에서 확인해야 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앞서 조사를 벌인 바 있는 김종 전 차관을 불러 또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특검은 13시간 만에 부른 이유에 대해 “어제 조사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전 차관은 기존 장시호와 연관된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삼성 후원금 16억 원과 관련돼 있을 뿐 아니라,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내세워 평창조직위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불거졌기 때문이다.
또 특검은 이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한편 새벽에 불러들여 조사를 마친 조여옥 대위에 대해 조만간 재소환하거나 아예 출국금지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단 특검팀은 조 대위의 청와대 근무 당시 관련 상황 등을 포함해 세월호 7시간 의혹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조 대위를 더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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