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출퇴근제, 2교대 등… 내년 중 전면 시행 검토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유연근무제는 시차 출퇴근제, 2교대 운영지점, 애프터뱅크(AfterBank), 아웃바운드 라운지(가칭) 등 총 4개 모델이다.
시차 출퇴근제는 직원별로 출근시간을 오전 9시, 10시, 11시 중 자발적으로 선택해 근무하게 하는 모델이다. 늦게 출근하는 직원은 사전 예약고객의 상담업무나 아웃바운드 마케팅을 수행한다. 이미 지난 13일부터 전국 45개 영업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2교대 운영지점은 직원이 2교대로 근무하면서 실질 영업시간을 오후 4시에서 저녁 7시로 확대하는 형태의 영업점이다. 오전보다 상담업무량이 많은 오후 시간에 직원을 집중해 맞춤형 영업활동을 펼치겠다는 취지다. 이 모델은 우선 3개 점포에서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되며, 이후 거점지역별로 확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애프터뱅크는 영업시간을 낮 12시~저녁 7시로 변경한 특화점포모델로 현재 서울 시내 4개점이 운영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영업시간을 오전 10시~오후 5시, 오전 11시~오후 6시 등으로 다변화할 예정이다.
원격업무처리 환경을 구비한 아웃바운드 라운지(가칭)는 일단 연내 오픈하고, 향후 운영성과에 따라 주요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라운지에서는 아웃바운드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직원들의 원격지 고객 상담 및 실시간 업무처리 등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근무형태 도입을 통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가사, 육아, 원거리 출‧퇴근 등의 사유로 탄력적 근무를 원하는 직원들의 희망도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이라는 국가정책에도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