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8.1%, 내년 노사관계 올해보다 불안

경총은 응답 기업의 68.1%가 내년 노사관계가 올해보다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응답자의 37.1%가 정국혼란과 19대 대통령 선거를 노사 관계 최대 불안요인으로 꼽았다.
경총에 따르면 노사관계가 '훨씬 불안해질 것'이라는 응답이 24.8%로 지난해 15.1%에 비해 많이 증가했다.
불안요인으로는 정국혼란과 19대 대통령 선거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노동계 정치투쟁 및 반기업정서'(18.5%)와 '정치권의 노동계 편향적 의정활동'(13.7%), '노사관계 현안을 둘러싼 법적 분쟁'(11.2%) 등 순으로 조사됐다.
경총은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노동계 편향적 의정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편승해 노동계는 정치투쟁 및 반(反) 기업 정서 조성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불안이 야기되는 노사관계 분야를 묻는 설문에는 응답자의 30.1%가 '전(全) 분야'라고 가장 많았고 '협력업체 및 사내도급'(20.8%), '금속(업종)'(19.0%) 등 순으로 조사됐다.
경총은 노동계가 정치·사회적 혼란에 편승한 각종 투쟁을 추진함에 따라 산업 전반으로 불안이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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