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CES서 혁신 입힌 프리미엄가전 경쟁
삼성·LG전자 CES서 혁신 입힌 프리미엄가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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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LG전자 딥러닝 기술 접목
▲ 삼성전자(사진,좌)와 LG전자(사진,우)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혁신을 입힌 프리미엄 가전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불붙는 경쟁이 펼쳐진다. ⓒ각사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올해에 이어 내년도에도 가전시장에서 프리미엄이 대세를 이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혁신을 입힌 프리미엄 가전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불붙는 경쟁이 펼쳐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에도 프리미엄군을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인다.

우선 삼성전자는 기존 프리미엄 제품에 혁신을 입힌 가전을 잇따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북미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한 북미향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와 처음 공개되는 ‘무풍냉방’ 기술이 적용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을 내놓는다.

북미향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는 ▲냉장고, ▲월 오븐, ▲콤비 오븐, ▲쿡탑, ▲후드, ▲식기세척기로 구성하고  Wi-Fi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각각의 제품들을 컨트롤이 가능하다. ‘CES 2017’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혁신상’을 수상했던 무풍 혁신을 이어나갈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을 선보이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빌트인 프리미엄 가전 시장은 지속 성장하는 추세로 삼성전자 역시 앞으로 다양한 기술 혁신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뛰어난 기술력은 물론, 유려한 디자인과 스마트 기능까지 갖춘 제품들로 북미 빌트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기존 프리미엄 제품 외에도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딥 러닝 기반의 스마트 가전을 처음 선보인다. 딥러닝 기술로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방침으로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씽큐(SmartThinQTM)’에 딥러닝을 적용한다. 딥러닝 기반 스마트 가전은 각종 센서와 와이파이(WiFi)를 통해 클라우드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의 생활패턴과 주변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스스로 작동한다.

예를 들어 기존 에어컨이 거실 곳곳을 균일하게 냉방한다면,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에어컨은 사용자가 주로 머무르는 공간을 구분해 집중 냉방한다. 로봇청소기는 피해야 할 장애물과 넘어가야 할 장애물을 구별할 수 있다. 스마트 냉장고는 도어가 열리는 횟수와 시간을 분석해 사용자가 도어를 열지 않는 취침 시간에는 자동으로 절전 운전을 한다. 스마트 세탁기는 석회질이 많은 지역에선 헹굼이 잘 되도록 물의 양을 더 많이 채우고 온도를 더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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