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인명진 개혁안, 탈당 최소화에 영향 미쳐”
정우택 “인명진 개혁안, 탈당 최소화에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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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 규모의 1차 탈당은 실패…보수 대통합의 큰 길에서 다시 만나길”
▲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비박계 의원 29명의 1차 탈당과 관련해 “당초 발표했던 35명을 채우지 못한 것은 저희들의 ‘인명진 개혁안’이 일정 부분 그 분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7일 비박계 의원 29명의 1차 탈당과 관련해 “당초 발표했던 35명을 채우지 못한 것은 저희들의 ‘인명진 개혁안’이 일정 부분 그 분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원내대책회의에서 “저는 1차 탈당이 실패했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탈당하시는 분들은 오랫동안 우리 당에서 뜻을 모아온 책임있는 분”이라며 “정치를 떠나 한 분 한 분 인간적으로 가까운 분들이라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보수대통합의 큰 길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며 “문호가 열려있을 것이고 보수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다”고 누차 합당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강조했다.
 
다만 그는 비박계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영입을 시도 중인 점을 겨냥해 “혁신을 내세운 탈당이 개인적 야심이나 정파적 구원, 특정 대선주자를 바라보는 행태로 비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견제구를 던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친박계 초선의원들도 같은 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여 비박계의 이번 집단 탈당을 혹평했는데, 이들 초선의원 24명은 성명서를 통해 “초선의원들은 비대위의 보수혁신을 적극 지지하고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탈당은 반성과 개혁에 역행하는 명분 없는 보수분열”이라고 개혁보수신당 측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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