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집에서 놀아줄게" 집 들어가 금품 훔친 20대 검거
"언니가 집에서 놀아줄게" 집 들어가 금품 훔친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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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수법으로 수감된 적 있지만 또 똑같은 수법으로 범행
▲ 집으로 함께 걸어가는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집으로 귀가하는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집에 들어가 현금을 훔친 20대 여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27일 울산 동부경찰서는 "집으로 귀가 중인 어린 학생들에게 접근하고 같이 놀자며 집으로 들어가 금품을 훔친 20대 여성 김(20)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4시경 김씨는 울산 동구 화정동에 위치한 한 버스 정류장에서 집으로 가는 13살 이양에게 다가가 "부모님이 집에 없으면 언니가 같이 집에 가서 놀아줄까?"라며 접근했다.

결국 이양이 김씨가 함께 놀자는 꾀임에 넘어가 승낙하자, 김씨는 이양의 집으로 함께 들어갔다.

그렇게 이양의 집 침입에 성공한 김씨는 이양 몰래 안방으로 들어가 현금 30만원을 훔쳤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김씨는 이와 똑같은 수법으로 총 3차례 70여만원의 금품을 훔쳤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김씨의 여죄가 남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조사 중이다.

한편 김씨는 예전에 똑같은 방법으로 금품을 훔치다 검거되어 지난 4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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