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없는 비난, 야권을 분열시키고 정권교체를 가로막는 일”

추 대표는 2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비전위원회 현장회의에서 "그런 일을 반복한다면 야권을 분열시키는 일이 될 것이고, 정권교체를 가로막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에 호남에서부터 버림을 받을 것이고 역사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국민의당을 비판했다.
추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은 통합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통합을 하지 못하게 하고 분열을 말한다든가 적의 적은 동지라는 음험한 마음으로, 또는 악마와 손을 잡을 수도 있다는 당리당략적이고 정치공학적인 마음으로 통합을 막고 분열을 획책한다면 민주주의 회복은 더딜 것이고 정권교체는 결코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런 사익에 대해서 호남이 먼저 회초리를 들고 정리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로,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를 배운 나 추미애는 계파 정치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우리 당을 계파정당이라고 비난하는 것 자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당에는 내가 대표로 있는 이상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추 대표는 “제가 당 대표에 출마할 때 호남특위를 설치해서 당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호남 예산을 챙기겠노라고 약속을 여러 번 드렸다. 약속대로 10월 10일 호남비전위원회를 설치했다”면서 “2017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호남비전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백방의 노력을 한 결과 호남발전예산이 많이 확보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 들어서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진 호남의 각종 사회, 경제 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면서 “호남비전위원회는 자주 여러분을 찾아뵙고, 호남 민심을 경청하고, 또 우리 당의 대선 후보와 함께 호남발전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최근 대선 전 개헌과 결선투표제를 주장하며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를 연이어 공격하는 논평과 브리핑 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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