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제25대 김도진 은행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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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변화와 혁신으로 위기 극복” 강조
▲ IBK기업은행의 제25대 김도진 은행장이 12월 28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시사포커스/박현 기자] IBK기업은행의 제25대 김도진(58) 은행장이 12월 28일 공식 취임했다.
 
김도진 행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현재의 금융환경은 풍전등화”라며 “이를 극복하고 기업은행의 생존과 발전을 담보하는 길은 ‘변화’와 ‘혁신’밖에 없으며,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취임사를 밝혔다.
 
김 행장은 중소기업금융 강화를 강조하면서,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강하고 탄탄한 은행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외환, 투자은행(IB), 신탁 등 비이자 수익 확대 ▲스마트 뱅킹, 핀테크 분야의 지속적인 개척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해외이익 비중 20% 달성 ▲은행과 자회사 간, 자회사 상호 간 시너지 강화를 통한 비은행부문 비중 20% 달성 등의 경영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김 행장은 “능력과 열정만으로 인재를 등용하겠다”며 “형식보다 실질을 중시하는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과 ‘현장’ 중심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어떠한 어려움에도 편법이 아닌 ‘정도’로 갈 것을 당부했다.
 
신임 김도진 행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 대륜고, 단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5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기업금융센터, 카드마케팅부, 비서실, 전략기획부, 남중지역본부 등 핵심부서를 두루 거쳤다. 2014년부터 기업은행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영전략그룹 담당 부행장을 맡아왔다.
 
이날 김 행장의 취임으로 기업은행은 역대 4번째로 내부 출신 인사를 수장으로 맞이하게 됐다. 특히 조준희, 권선주 행장에 이어 3차례 연속으로 내부 출신 행장이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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