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는 가장 중요한 가치여서 철저히 지킨다는 입장”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전통과 이어져 내려온 것을 중시하면서도 시대에 맞지 않은 것이라든지 국민 요구가 많은 부분은 수렴해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제대로 된 보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안보 부분에 대해선 “안보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저는 정통안보관에 입각해서 철저히 지킨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현재 당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과 관련해선 “저희들은 지금 새누리당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을 소위 도덕성과 책임감의 결여라고 보고 있다”며 “나라가 이 지경이 되도록 하는 데에 책임이 가장 많은 새누리당 친박 주류들, 이분들과는 도덕성과 책임성에 있어서 확실하게 차별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그는 주요 대선주자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귀국 후 향방과 관련해선 “새누리당은 대통령 탄핵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탄핵 결정이 나기 전까지는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다는 걸 전제로 한 대선 준비를 할 수 없는 정당”이라며 “보수정당의 앞길이나 대선을 대하는 역할 관계를 들으면 다 저희들 지지로 옮겨올 것으로 보고 있고 반 총장께서 1월 중순에 들어와 신당과 함께 하겠다고 밝히는 순간 새누리당과의 경쟁이 바로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뿐 아니라 주 원내대표는 ‘반 총장 쪽에 구 친이계 인사들도 돕기를 원하고 있고 실제 역할을 하려는 분도 많은 것으로 안다’는 사회자의 질문엔 “예전에 친이계에 속했던 분들이 많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친박 패권으로부터 소외됐던 비박들이 구 친이계가 인적으로 많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지만 계파라고 하는 건 이해관계를 같이 하고 이래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친이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그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과 관련해선 “예전에 한나라당 도지사로도 활동하셨기 때문에 저희들과 지향하는 바나 가치가 그렇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며 “함께 나라를 견인하는 일에 힘을 합쳤으면 하는 바람이 아주 크다”고 손 전 대표에 적극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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