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김창호→호종환 대표 선임
네이처리퍼블릭, 김창호→호종환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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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 글로벌 브랜드 도약 박차
▲ 네이처리퍼블릭은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호종환씨를 신규 이사로 선임하고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네이처리퍼블릭 수장이 6개월만에 교체됐다. 지난 6월 선임된 김창호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모레퍼시픽 출신의 호종환(58)씨가 신임대표로 선임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호종환씨를 신규 이사로 선임하고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원정도박과 각종 로비 의혹으로 법정 구속된 정운호 대표 후임으로 내부에서 선임된 김창호 대표가 6개월만에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올해만 두번째 교체다. 

이번 대표 교체는 해외시장 특히 중국시장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해외사업에 두루 역량을 갖춘 인물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 대표로 선임된 김창호 대표에겐 조직 재정비와 하락한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중국시장 사업 확장을 위해 경영쇄신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김 대표는 이후 7월 미국에 17번째 매장을 열어 지지부진했던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지만 뷰티업계가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의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선임된 호종환 대표가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호종환 신임 대표는 1983년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에 공채 입사한 후 35년간 근무한 화장품 전문가다. 2005년부터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숍 에뛰드로 옮겨 2012년까지 국내 및 해외 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국내외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유수의 해외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사업에도 두루 경험을 갖춘 호 신임 대표가 적임자라고 판단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호종환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국내 사업의 내실화에 힘쓰고 중국과 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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