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12개 업체 '광고실증제' 위반 무더기 시정명령
화장품 12개 업체 '광고실증제' 위반 무더기 시정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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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수분' 광고 입증하지 못해...판매정지 고발조치
▲ ⓒ식약처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허위 과대광고 혐의 등으로 화장품 12개 업체가 무더기로 시정명령을 받았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터넷 등을 통해 유통되는 화장품에 대한 광고 실증제 위반여부를 점검한 결과 12개 업체(14건)의 광고를 적발하고 업무정지 등 행정조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광고실증제는 화장품 광고에 사용한 표현 중 증명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시험결과⋅조사결과 등으로 실증할 수 있어야 하는 제도다.

점검 대상이 된 화장품 표시·광고 내용은 여드름성 피부에 사용하기 적합, 항균(인체세정용 제품), 피부노화 완화, 일시적 셀룰라이트 감소, 붓기 완화, 다크서클 완화, 피부 혈행 개선, 콜라겐 증가, 보습(예, 24시간 지속보습 효과 등) 등이다.

점검결과 11개 화장품업체는 13개 제품을 판매하면서 ‘24시간 수분’ 등으로 광고했으나, 이를 입증하는 실증자료를 확보하지 않았으며, 식약처의 광고중지 명령에도 광고를 지속했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광고한 제조판매업체에 대해 해당품목 판매업무정지로 처분하고 판매자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했다.

또한 화장품제조판매업체 A사는 제품을 판매하면서 ‘콜라겐생성·촉진’으로 광고했으나, 이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는 실증자료를 확보하고 있지 않아 해당품목 광고업무정지 처분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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