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원 구단주, 이만수 재단에 1억 원 기부하며 도움 되겠다는 약속 지켰다

SK 사령탑에서 물러나 재단을 설립한 이만수 이사장은 29일 “최창원 구단주가 헐크파운데이션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만수 이사장은 지난 2006년 SK 수석 코치로 부임했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SK의 사령탑을 맡은 바 있다.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고 프로 현장을 떠났지만, 최창원 구단주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K를 떠난 이만수 이사장은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했다. 지난 4월에는 헐크파운데이션 재단을 설립하고 라오스서 라오 브라더스라는 청소년 야구단을 창단했다.
지난 26일 2년여 만에 최창원 구단주와 만났던 이만수 이사장은 “아침식사 자리에서 최 구단주가 최근 행보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해주셨다. 헐크파운데이션이 야구를 통한 사회공헌에 더욱 힘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최 구단주가 감독 퇴임 후 계획을 물어보셔서 야구로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재단 설립도 계획 중 한 가지라고 말했다”며 “감독님이 발로 뛰어 기초를 쌓고 나면 언젠가 도움이 돼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창원 구단주는 개인 자격으로 헐크파운데이션 재단과 기부자 약정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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