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발표한 혁신방안 반영

이는 그동안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감독 부실 및 방만경영 등에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온 가운데 지난 10월 31일 조직 축소, 변화 확대 등을 골자로 발표한 혁신방안을 반영하고 조직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우선 벤처, 기술 등 혁신형 기업을 주로 담당하는 창조금융부문과 예비중견기업을 담당하는 미래성장금융부문을 ‘창조성장금융부문’으로 통합했다. 부서 통합을 통해 창업 초기 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성장단계별로 체계적인 지원을 효율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벤처금융실과 기술금융실은 ‘벤처기술금융실’로 통합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체계를 일원화함으로써 맞춤형 복합금융 지원이 펼쳐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미래통일사업본부를 ‘KDB미래전략연구소’로 개편하고 그 산하에 산업분석부와 기술평가부를 통합한 ‘산업기술리서치센터’와 신성장산업의 조사·연구 전담조직인 ‘신성장정책금융센터’를 신설·배치했다. 이를 통해 주력산업 심층 분석 및 미래 유망산업 발굴 등 산업재편 지원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사부는 ‘미래전략개발부’로 확대·개편해 미래 먹거리 발굴 등과 관련한 전략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김건열 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기업특성별·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제 구축 및 미래전략기능 강화를 목표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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