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5촌조카 살인사건 대한 의혹과 관심 해소해야

이들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11년 9월 6일경 발생한 박근혜 대통령의 5촌조카인 박용수, 박용철 사망 사건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며 “당시 경찰은 박용수가 사촌형제인 박용철을 칼로 찌르고 머리를 가격해 살해한 후 자신은 산속에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결론짓고, 사건 발생 후 약 한 달 만에 내사를 종결했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해당 수사의 미흡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두 사람의 죽음이 실상은 누군가에 의해 기획된 것이고, 잘 짜여진 각본에 의해 살인과 자살로 연출된 것일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5촌조카 살인사건에 대한 의혹과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수사기관의 대응은 실망스럽다”며 “이철성 경찰청장은 ‘의혹만으로 재수사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검찰의 반응 역시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이 위 박근혜 대통령 5촌조카 살인사건 및 그 발단이 됐던 육영재단 폭력사태에 관한 재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 우리는 박근혜 5촌조카 살인사건에 관한 기존 수사의 미비점을 지적하고, 기존 수사에 대한 강북경찰서 해명을 반박하는 자료를 특검에 제출하며 위 사건에 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자 한다”고 했다.
말미에 “더불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새롭게 드러난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의 수사를 요구하고자 의견서와 자료를 특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그 부역자들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관한 의혹을 남김없이 해소하고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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