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외환시장, 실물경제 안정 최우선”
“금융·외환시장, 실물경제 안정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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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2017년 신년사 발표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월 31일 2017년 신년사에서 “새해에는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의 안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고 밝혔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박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17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국내외 불확실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의 안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주열 총재는 12월 31일 미리 배포한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가 대외건전성과 금융부문 복원력이 양호하고 정책여력도 충분해 어느 정도 충격은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국 신정부 정책, 미 연준 금리 인상, 영국 EU 탈퇴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에서 파생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 양상과 파급 영향을 예단하기 어려우므로 상황별로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는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과 관련해 “올해 중 유가 상승 등으로 물가 오름세가 점차 확대되겠으나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보여 수요 측면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상당 기간은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장잠재력 회복을 위해서는 눈앞의 상황이 어렵다는 이유로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방치해 두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저출산‧고령화, 가계부채 누증, 노동시장 이중구조, 소득 불균형 등에 대응한 개혁과제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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