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정유라는 박근혜·최순실의 역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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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 특검에 정유라 관련 정보 넘겨...3주간 벙어리 냉가슴”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EU 특수경찰로부터 '정유라를 찾았다' 'EU 국가라면 어디든지 EU 특수경찰이 찾을 수 있다' '한국 검찰의 체포영장이 필요하다'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사진 / 국회 사진공동취재단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현지체포에 대해 그간의 과정을 설명하며 “정유라는 국정농단의 시발점이자 최대 수혜자이며, 박근혜, 최순실의 역린이다. 역린이 체포당한 게이트 정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최순실 게이트의 향방을 진단했다.
 
안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정유라 체포! 이제야 말할 수 있다’는 제목의 글에 “정유라를 찾기 위해 독일을 갔으나 허탕치고 돌아온 밤인 지난달 13일 자정 무렵. 조력자를 통해 EU 특수경찰로부터 놀라운 소식이 날아왔다”면서 “'정유라를 찾았다' 'EU 국가라면 어디든지 EU 특수경찰이 찾을 수 있다' '한국 검찰의 체포영장이 필요하다'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안의원은 “다음날 14일 밤 특검을 만나 정보를 넘겼고, 특검은 정유라 체포 작전에 돌입하며 이틀 후 특검은 정유라 체포 의지를 국민들에 밝혔다. 기대가 컸지만, 예상보다 시간이 꽤 걸렸다”며 “특검은 정유라를 피의자 신분으로 만들어 체포영장을 발부하는데 일주일, 인터폴에 공조체제를 구축하는데 일주일 걸렸다. 또 여권무효 요청까지 시간이 3주 가까이 흘렀다”면서 체포과정이 늦어진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놓치지 않을까? 벙어리 냉가슴 앓는 시간이 흘렀지만 교란작전 말고는 정보를 언론과 공유할 수 없었던 지난 3주가 참 길게 느껴졌다”면서 “일단 오늘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싶다”라고 정유라 씨의 체포소식에 안도감을 나타냈다.
 
안 의원은 “정유라는 꼼수 부리지 말고 지금이라도 자진 귀국하길 바란다”면서 “특검의 정유라 체포 노력과 성과에 국민과 함께 박수를 보낸다. 특히 정의로운 애국 언론인과 신원을 밝힐 수 없는 조력자에게 국민들의 갈채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유라 씨의 체포과정에는 jtbc 이가혁 기자의 신고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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