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짝퉁 홍삼 농축액 팔다 검찰 적발
천호식품, 짝퉁 홍삼 농축액 팔다 검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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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업체에서 고의적으로 해 억울 입장 호소
▲ 지난해 촛불집회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불매운동으로 홍역을 치른 천호식품(회장 김영식,사진)이 이번에는 가짜 홍삼액 판매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천호식품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지난해 촛불집회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불매운동으로 홍역을 치른 천호식품(회장 김영식)이 이번에는 가짜 홍삼액 판매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천호식품은 지난 30일 물엿과 카라멜색소를 섞은 ‘가짜 홍삼액’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으로 속여 판 혐의로 검찰에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천호식품은 그동안 ‘6년근 홍삼농축액과 정제수 외에는 아무 것도 넣지 않는다’는 문구를 넣고  해당 제품을 판매해왔다. 천호식품이 위탁업체에 맡기면서 효능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구입한 소비자들 피해만 입은 셈이다.

천호식품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 수사로 한국인삼제품협회장이 대표로 있는 업체가 짝퉁 홍삼제품과 홍삼 농축액을 판매·유통시켜 온 게 적발되면서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천호식품 관계자는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위탁업체에서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미달되는 원재료가 쓰인 것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 및 회수조치와 환불·교환 조치에 들어갔다”면서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적발돼 회수조치에 들어간 해당 제품은 ‘6년근홍삼만을’, ‘스코어업’ ‘6년근홍삼진액’, ‘쥬아베홍삼’ 등 4개 제품이다. 유통기한이 2017년 3월 27일부터 2017년 8월 21일까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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