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유라 풀려날 경우 국내로 들어올지 믿을 수 없다'

3일 박영수 특검팀은 이날 “정 씨가 (덴마크 현지에서) 풀려날 경우 국내로 들어올지 믿을 수 없다”며 “여권 무효화를 포함해 강제 송환 절차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검은 “앞으로 정식 절차를 통해 정 씨를 입국시킬 계획이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정 씨가 자진 귀국할 가능성도 있다”고도 판단했다.
앞서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는 당일 덴마크 법원에서 열린 청문 절차에서 자신을 풀어주면 3일 이내에 한국에 들어가겠다고 의사를 밝혔지만 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덴마크 법원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원하는 만큼 구금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같은 요청에 덴마크 법원은 정유라 씨에 대해 4주간 구금연장을 결정했다.
같은 날 외교부는 “덴마크 올보르 법원이 덴마크 검찰의 정 씨 구금연장 요청을 심리해 앞으로 4주간 구금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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