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공매업무, 매년 40여억원 적자
캠코 공매업무, 매년 40여억원 적자
  • 하준규
  • 승인 2006.09.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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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공매업무가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캠코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세금체납 압류재산 공매업무는 최근 4년간 평균 연 4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공매건수와 금액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공매업무 수수료보다 업무비용이 많아 적자구조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공매건수는 지난 2001년 9천139건에서 지난해 2만1천951건으로, 수임금액은 같은 기간 1조560억원에서 3조1천208억원으로 각각 급증했다. 하지만 공매업무 수수료가 소요비용에 비해 낮아 지난 2002년 43억5천만원, 2003년 57억3천100만원, 2004년 42억1천500만원, 지난해 45억5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캠코는 공매업무 적자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종이문서 교환을 폐지하고 발송업무를 간소화하겠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미흡하다"며 "부실채권정리기금 업무가 종결되면 공매업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되는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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