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강남, 충북 청주, 경기 시흥·고양 등 7개 지역 추가

3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달빛어린이병원이 확대 운영돼 야간이나 휴일에도 소아 환자의 의료기관 접근성이 개선된다고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 경증환자의 불가피한 야간 응급실 이용 불편 해소 및 응급실 과밀화 경감을 위해 지난 2014년에 도입된 제도로 그간 이용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확대 운영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기존 11개 시군구에서만 이용 가능하던 달빛어린이병원이, 서울(용산구, 동대문구, 노원구, 강남구), 경기(시흥, 고양), 충북(청주) 등 7개 지역이 추가돼 18개 시군구, 의료기관 18개소 및 약국 29개소로 확대됐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소아환자 진료역량 및 실적, 야간·휴일 진료를 위한 시설 및 장비, 의료진 인력운영 계획, 지역적 필요성 등을 신중하게 검토됐다.
우선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의 치료를 맡길 수 있도록, 진료의사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기관을 우선 선정했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아닌 경우에는 ‘최근 1년 소아환자 비율 50% 이상’ 또는 ‘소아환자 진료건수 1만 건 이상’ 요건에 해당하는 의료기관만 참여가 가능토록 했다.
특히 의료기관에서 대기 환자를 고려해 실제 운영시간보다 일찍 접수를 마감하는 일이 없도록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지침을 정비키도 했다.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에는 소아 야간진료관리료로 환자 당 진료비가 평균 9,610원 가산돼 야간·휴일 진료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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