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6천만 달러 수두백신 수출
녹십자, 6천만 달러 수두백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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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조달시장서 점유율 1위 수성
▲ 녹십자는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7~2018년 공급분 수두백신 입찰에서 미화 약 6,000만 달러(한화 약 725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녹십자
[시사포커스/박현 기자] 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새해 벽두부터 대규모 수두백신 수출을 이끌어 내며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다.
 
녹십자는 범미보건기구(PAHO, 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의 2017~2018년 공급분 수두백신 입찰에서 미화 약 6,000만 달러(한화 약 725억원) 규모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녹십자가 수주한 분량은 PAHO 수두백신 전체 입찰분의 66%에 달한다.
 
PAHO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으로, 유엔아동기금(UNICEF)과 더불어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다.
 
지난 1993년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 최초로 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수두백신은 중남미, 아시아 등지에 20여년 동안 수출되고 있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이번 수주에 대해 “국제기구 수두백신 입찰시장에서 녹십자의 압도적인 입지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수출 자체뿐만 아니라 백신 공급을 통해 국제사회의 보건 수준 향상에도 기여하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이번 수주분량을 내년 말까지 2년간 브라질, 멕시코, 칠레, 페루, 우루과이, 과테말라 등 중남미 국가에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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