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들이 대리점이나 주유소에 공급하는 석유제품 가격을 잇따라 인하, 휘발유의 경우 연중 최저 수준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이 가격은 세후 공장도 가격으로 대리점이나 주유소에 공급하는 기준치가 되나 실제 공급가는 경우에 따라 다르고, 특히 주유소에서 형성되는 소비자 가격은 주유소 마진 등이 붙어서 이보다 비싸다.
SK㈜는 최근 국제시장 원유와 석유제품 가격 추이, 환율 변화 등을 감안해 21일 0시부터 휘발유 가격을 지난주에 비해 ℓ당 15원 내린 1천372원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가격은 연중 최저치"라고 말했다.
또 경유는 34원 인하한 1천214원,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는 32원씩 내린 863원, 858원으로 조정했다.
경유의 경우 인하 폭이 커지면서 지난 7월1일 에너지 세제 개편에 따른 경유 세금 인상(50원) 이전보다도 낮아졌다고 SK㈜는 덧붙였다.
앞서 GS칼텍스도 20일 0시를 기해 경유값을 올해 들어 최대인 38원 인하한 1천220원으로 책정, 같은 양상을 보였다.
또 휘발유는 14원 내린 1천379원으로 지난 1월 4일 이래 최저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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