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땅속 전기설치 시설부담금 20% 인하
한전, 땅속 전기설치 시설부담금 20%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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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유치원 전력량계 직접 설치·관리
▲ 한전이 고객 전기사용료 부담을 완화하기위해 지난 1일 약관을 일부 개정했다.
[시사포커스/강기성] 한국전력이 땅 속으로 전기를 끌어쓸 때 드는 요금을 20% 인하한다.
 
한전은 지난 1일부터 ‘지중(地中) 공급 기본시설부담금’을 20% 인하하는 내용의 전기공급약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저압용인 도심 개인 주택이나 상점이 땅 속으로 전기를 수신할 때 드는 기본시설부담금이 처음 계약량인 5kW까지는 52만7000원에서 42만1000원(20.1%)으로 내린다.
 
사용전력이 계약사용량인 5kW를 초과할 경우 부담하는 1kW당 비용은 기존 12만3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20.3% 인하된다. 계약전력이 없는 고압용인 아파트는 1kW당 4만4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20.5% 인하된다.
 
또 한전은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에서 사용하는 최대수요전력량계를 한전에서 직접 설치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초·중·고와 유치원은 계약전력이 아닌 실제 사용한 최대수요전력으로 기본요금을 적용받는다.
  
아울러 154㎸이상 전압으로 공급받는 고객의 경우 계약전력 결정할 때 최대수요전력 기준 방식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기본요금이 설치된 변압기용량이 아닌 사용량 기준으로 산정가능해 진다. 한전은 이번 약관 변경으로 연간 760억원의 고객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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