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8기에 4,400억 규모 전액 민자 투자

5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이번에 추진하는 ‘새만금해상풍력발전사업’은 새만금 방조제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99.2MW급)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4,400억 원을 투자해 오는 4월 착공, 201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해상풍력 발전소는 4,000억 원을 투자해 3.5MW 24기와 3.0~3.2MW 4기 등 총 28기가 설치되며, 새만금산업단지 내 400억 원을 투자해 3만 3,000㎡의 규모로 풍력기자재 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생산되는 전기용량으로 따졌을 때, 연간 6만 2천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에 따라 새만금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소가 설치되면 직간접적으로 6,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더불어 새만금개발청은 해상풍력사업자와 협의해 해상풍력발전소 주변을 다양한 관광명소와 해양레저 체험 공간으로 조성해 관광코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해상풍력발전 시설 관람을 위해 전용 유람선을 운영하고, 풍력발전기 상부에 전망대를 설치해 세계 최장의 방조제와 함께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연출하는 역동적인 장관을 관광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새만금 풍력발전사업은 2009년부터 추진돼 왔으나, 환경과 레이더 간섭 문제 등으로 장기간 표류하다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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