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단일 시즌 13연승에서 멈추며 아쉽게 놓친 아스널의 EPL 최다 연승 기록

첼시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17시즌 EPL 20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하며 13연승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2001-02시즌에서 아스널이 두 시즌에 걸쳐 작성한 대기록 14연승 경신에는 실패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승이 깨져서 슬프지만 토트넘은 정말 강하고 좋은 팀”이라며 “우리 팀도 오늘 경기에서 밸런스가 좋았다. 전반 종료 직전 실점하고 후반전 두 번째 실점했을 때부터 팀이 살아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과는 정규리그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리미어리그는 힘든 무대다. 계속해서 노력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첼시는 델레 알리에게 멀티 골을 내줬다. 전체적으로 첼시가 허술하게 경기를 펼치지 않았지만 경기는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도 토트넘이 유리하게 이끌고 있는 형국이었다. 결국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9분 터진 알리의 골로 첼시의 연승을 막고 토트넘은 5연승을 달렸다.
한편 첼시는 16승 1무 3패 승점 49로 리버풀(13승 5무 2패 승점 44)과 승점 5점차를 유지하며 여전히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12승 6무 2패 승점 42로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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