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 “아르바이트 1,000명 정규직 즉시 전환”
이랜드파크, “아르바이트 1,000명 정규직 즉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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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혁신안 발표
▲ 최근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체불’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이랜드그룹이 5일 아르바이트 1,000명 정규직 즉시 전환 및 향후 근무조건 개선 등을 담은 ‘아르바이트 직원 처우 5대 혁신안’을 발표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박현 기자] 최근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체불’로 여론의 빗발치는 비난을 받은 이랜드그룹이 직원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이랜드파크는 그룹 차원에서 5일 아르바이트 1,000명 정규직 즉시 전환 및 향후 근무조건 개선 등을 담은 ‘아르바이트 직원 처우 5대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안은 ‘최근 3년내 근무자 중 임금 미지급 해당자에게 지연 이자를 포함한 미지급금 신속한 지급 진행’, ‘아르바이트 1,000명 정규직 즉시 전환’, ‘직원 권리장전 배포와 외부 전문가를 통한 관리자 교육 실행’, ‘부당 대우를 알릴 수 있는 내부 고발시스템 완성’, ‘전면적인 인사 개편을 통한 조직과 인적 쇄신’ 등 5개 항목이다.
 
그밖에 이랜드그룹은 이랜드파크 외 그룹 계열사의 인사시스템을 점검하고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 개선할 방침이다. 이랜드그룹은 지난달 이랜드파크 경영진에게 이번 임금 체불 문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공동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기타 임원과 실무진, 그룹사 임원에게 징계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랜드파크는 온라인 접수센터를 운영해 미지급분 지급 신청을 받고, 이달 16일 1차 지급을 개시한다. 오는 3월까지는 아르바이트 직원의 미지급금을 해결한 후 매장관리자인 정규직 직원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미지급 해당자에게는 전원 휴대폰 문자를 전송해 해당 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군 입대나 해외유학 등 개인사정으로 연결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온라인 접수센터를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직원들을 위해 잘못된 관행을 조속히 해결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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