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범죄인 인도 요구서' 덴마크 검찰에 도착

6일 주덴마크 한국대사관은 “한국 법무부를 통해 받은 해당 문서를 덴마크 검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검의 정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구서가 덴마크 검찰에 송달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강제 송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정유라는 체포 당일부터 지낸 덴마크 올보르 구금시설에 신병이 확보된 상황이다. 여기서 나가기 위해서는 정유라의 자진 귀국과 강제송환 방법 뿐인데 강제송환이 유력하다.
정유라가 자진해서 귀국할 의사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정유라가 현지에서 선임한 덴마크 내 거물급 변호사라 덴마크 검찰이 강제송환 결정을 내린다 해도 항소하고 버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 씨에 대한 한국 송환까지는 산너머 산이다.
여기서 덴마크 현지법에 따라 인권 문제도 이번 강제송환에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는 분위기다.
정 씨의 변호인도 이런 분위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서, 적잖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씨 변호사는 한국 기자들의 현지 취재까지 정 씨에 대한 인권침해라고 주장하며 석방 요구의 근거로 제시하고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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