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이어 아제르바이잔까지
문화관광부(장관 김명곤)는 한국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강국 한국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국가간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이어 9월 21일부터 2개월간 아제르바이잔에 청년문화봉사단을 파견한다.
국악을 전공한 패기 있고 열정적인 젊은 국악인으로 구성된 해외청년문화봉사단은 그동안 우리문화가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국가에 파견되어 현지 주민과 고려인 동포를 대상으로 국악강습, 순회공연 및 현지 가무단과의 교류 등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문화관광부가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금년도 러시아 연해주 우스리스크 지역에 꼭두쇠(5명), 가람휘(4명) 팀을 파견, 6월부터 8월간 왕성한 활동으로 한국문화 알리기와 국가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한 바 있으며, 이대전통예술팀(5명)은 9월 초 우크라이나에 파견되어 현재 키예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에 파견되는 아제르바이잔팀(5명)은 사단법인 사물놀이 한울림 소속의 젊은 국악인들로 개개인이 사물악기는 물론, 판소리, 기악, 탈춤 등 다양한 한국전통문화예술을 선보일 재주꾼들로 구성되었다.
다량의 석유와 가스가 매입되어 땅으로부터 불기둥이 자주 올라와 “불의 나라“라 불리는 아제르바이잔은 중동과 유럽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나라로 지난 5월 노무현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우리나라와 경제, 산업,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데, 청년문화봉사단 활동을 통해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높일 수 있는 보람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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