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사우디 ‘아람코’와 1조2천억 수출 계약
에쓰오일, 사우디 ‘아람코’와 1조2천억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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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1조 이상 수출
▲ 에쓰오일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업체 ‘아람코’와 1조2,000억원 규모의 석유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박현 기자] 에쓰오일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업체 ‘아람코’와 1조2,000억원 규모의 석유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에쓰오일은 아람코 자회사 ‘아람코 프로덕트 트레이딩 컴퍼니(ATC)’에 경유와 납사, 항공유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아람코로부터 수입한 원유를 울산 온산공장에서 가공해 이를 ATC에 되파는 방식이다. 계약금액은 1조2,000억원으로 2015년 매출액 17조8,900억원의 6.7%에 해당한다. 공급물량은 경유 1,000만∼2,800만 배럴, 납사 600만∼800만 배럴, 항공유 100만∼200만 배럴로 예상되고 있다. 기준 가격은 국제 석유시장 가격이다.
 
이로써 에쓰오일은 아람코와 3년 연속으로 1조원이 넘는 석유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지난 2015년에는 1조2,000억원, 지난해 1조3,390억원 규모로 ATC에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현재 전체 도입 원유의 90% 이상을 아람코로부터 구매해 석유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에쓰오일은 이를 다시 ATC가 구매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가 가능해졌다. 한편, ATC는 에쓰오일에서 구입한 경유와 항공유 등을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로 재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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